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일본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여행이든 업무든, 현지에서 돈을 직접 만질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낯선 화폐는 막상 눈앞에 닥치면 감이 잘 안 잡힐 수 있습니다. 특히 동전이 많거나 생김새가 익숙하지 않으면 당황하기 쉬운데요. 엔화 종류에 대해 미리 알고 가면 돈 쓸 때도 훨씬 덜 혼란스럽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의 동전과 지폐 체계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화폐와 어떤 점이 비슷하고 다른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엔화 종류는 우리나라 동전 체계와 비슷
생각보다 일본 동전 체계는 우리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도 10원, 100원, 500원 동전이 있고, 일본에도 그와 비슷한 10엔, 100엔, 500엔 동전이 있습니다.
다만 일본은 5엔, 50엔처럼 ‘구멍 뚫린 동전’이 있다는 점에서 조금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아직 현금 사용률이 꽤 높은 편이라, 자판기나 편의점에서 동전을 직접 꺼내 쓸 일이 많습니다.
한국처럼 1엔 동전은 거의 상징적인 존재에 가깝고, 500엔은 우리나라로 치면 거의 소형 지폐처럼 느껴질 정도로 고액입니다.
그래서 여행 중에는 동전만으로도 꽤 큰 금액을 들고 다니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동전은 총 6종
일본에서 유통되는 동전은 총 6가지입니다. 아래 표에 정리했습니다.
액면가 | 재질 | 특징 |
1엔 | 알루미늄 | 가장 가볍고 작음. 자동판매기에서 잘 안 쓰임 |
5엔 | 황동 | 구멍 뚫린 동전. ‘인연(ご縁)’과 발음 같아 행운 상징 |
10엔 | 청동 | 색이 진함. 자판기, 계산대 등에서 흔히 사용 |
50엔 | 백동 | 구멍 있음. 5엔보다 더 크고 밝은 색상 |
100엔 | 백동 | 가장 많이 사용됨. 자판기, 마트 등에서 필수 |
500엔 | 니켈합금 | 고액 동전. 외국인에겐 생소한 무게감 |
특히 500엔 동전은 여행 초반에 처음 만지면 지폐처럼 느껴질 만큼 크고 무겁습니다. 위조 방지를 위해 꽤 정교하게 제작된 편이기도 합니다.
관련 글: 일본 여행 시, 엔화 동전 종류별 관리 팁 정리된 글
지폐는 총 4종
지폐는 총 4종류이며, 우리나라처럼 1,000엔부터 10,000엔까지 구성돼 있습니다. 2,000엔 지폐는 존재하긴 하지만 거의 보기 어렵습니다.
액면가 | 주요 인물 | 특징 |
1,000엔 | 기타사토 시바사부로 | 가장 자주 쓰임. 편의점, 자판기에서도 사용 가능 |
2,000엔 | 슈레이몬 이미지 | 보기 드묾. 기념 지폐에 가까움 |
5,000엔 | 쓰다 우메코 | 중간 금액대. 선물용 현금봉투에 자주 등장 |
10,000엔 | 시부사와 에이이치 | 고액권. 현금 사용 시 주로 인출해서 씀 |
지폐의 인물은 시대마다 바뀌어 왔으며, 2025년 기준으로는 위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폐 색감도 각기 다르므로 익숙해지면 금액 확인이 조금 수월해집니다.
마치면서
엔화 종류를 알고 나면 일본에서 현금 결제할 때 훨씬 덜 버벅이게 됩니다. 동전은 총 6종, 지폐는 4종이며 우리나라의 체계와 얼핏 비슷해 보여도 쓰다 보면 꽤 다른 느낌을 줍니다. 무게감, 자주 쓰이는 액면가, 자동판매기에서 사용 가능 여부 등등, 실용적인 면에서도 알아두면 쓸모가 있습니다.
2,000엔 지폐는 진짜 있긴 한가요?
500엔 동전은 왜 이렇게 크고 무거운가요?
함께하면 좋은 글
'경제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러 종류 나라별 단위별 정리 (4) | 2025.07.26 |
---|---|
밈 주식이란 간단한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4) | 2025.07.25 |
임대차3법이란? 권리와 의무 이해하기 (2) | 2025.07.24 |
엔화 환전 싸게 하는 방법 디시에서 배운 실질적인 팁 (4) | 2025.07.23 |
증권사 여러 개 양도 소득세, 헷갈리지 않게 이해하기 (1) | 2025.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