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적, 할아버지께서 낡은 지갑에서 만 원짜리 지폐를 꺼내 주시면 저는 신사임당과 세종대왕을 헷갈리곤 했습니다. "이건 세종대왕, 이건 신사임당" 하고 알려주셨지만, 그때는 그저 용돈이라는 사실이 더 중요했지요.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지금, 우리는 매일 수많은 돈을 만지고 사용합니다. 그 속에 담긴 얼굴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왜 그들이 우리 화폐의 주인공이 되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수단을 넘어, 우리나라 돈 인물들은 시대의 정신과 가치를 상징합니다. 그들이 어떤 업적을 남겼고, 왜 오늘날까지 존경받는지 함께 알아보시겠습니까.백성들의 스승, 퇴계 이황(1000원권)1000원권의 주인공인 퇴계 이황(退溪 李滉)은 율곡 이이와 함께 조선 성리학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평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