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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을 조금 더 깊이 살펴보면 낯선 용어들이 등장합니다. 애프터 마켓도 그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정규장이 끝난 뒤에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미국과 한국의 제도가 다르게 운영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주식 애프터 마켓 이란?
애프터 마켓은 정규장이 종료된 이후에도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 시간이 제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발표나 돌발 뉴스 같은 사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규장에 비해 거래량이 적어 유동성이 낮을 수 있고, 그만큼 가격 변동성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애프터 마켓은 단순히 정규장의 연장선이 아니라,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읽을 수 있는 또 다른 무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프터 마켓은 미국 시장 개념, 한국(국내 주식)은 애프터 마켓이 아니에요
미국의 경우,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모두 애프터 마켓 거래 제도를 운영합니다. 정규장은 미국 현지 시간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이후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애프터 마켓이 열립니다. 장전에도 프리마켓(Pre-market)이 있어, 오전 4시부터 9시 30분까지 거래가 가능합니다.
반면 한국은 애프터 마켓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시간외 거래’라는 별도의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정규장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이며,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구간이 있습니다.
- 장전 시간외 거래: 08:30~08:40 (전일 종가 기준)
- 장후 시간외 거래: 15:40~16:00 (당일 종가 기준)
- 시간외 단일가 매매: 16:00~18:00 (종가 대비 ±10% 범위)
미국 애프터 마켓 vs 한국 시간외 거래 차이
미국과 한국의 거래 시간 제도를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합니다.
| 구분 | 미국 시장 (현지 시간) | 한국 시장 (한국 시간) |
| 장전 거래 | 오전 4:00~9:30 (Pre-market) | 08:30~08:40 (장전 시간외) |
| 정규장 | 오전 9:30~오후 4:00 | 09:00~15:30 |
| 장후 거래 | 오후 4:00~8:00 (Aftermarket) | 15:40~16:00 (장후 시간외) |
| 추가 거래 | 별도 없음 | 16:00~18:00 (시간외 단일가) |
즉, 한국은 미국처럼 애프터 마켓이라는 제도를 운영하지 않고, 시간외 거래라는 독자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애프터 마켓 거래방법
애프터 마켓이나 시간외 거래에 참여하려면 증권사의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주문을 넣으시면 됩니다. 다만 거래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 시간외 종가 거래: 정규장 종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체결됩니다. 단순히 거래 기회를 확대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 시간외 단일가 거래: 10분 단위로 주문이 모여 단일 가격에 체결되며, 종가 대비 ±10% 범위 안에서만 거래 가능합니다.
정규장과 달리 유동성이 낮고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투자자는 반드시 거래 특성을 이해한 뒤 신중하게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면서
주식 애프터 마켓은 미국에서는 제도화된 거래 시간으로 기능하지만, 한국에서는 시간외 거래라는 제도로만 운영됩니다. 따라서 국내 주식 애프터 마켓 시간이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히는 장후 시간외 거래와 시간외 단일가 매매를 의미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결국 핵심은 단순합니다. 미국과 한국은 제도의 구조가 다르며, 투자자는 각 시장의 거래방법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애프터 마켓 거래방법과 시간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예상치 못한 시장 움직임에도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에도 애프터 마켓이 있나요?
애프터 마켓 거래방법은 복잡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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