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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난관이 바로 현지 화폐입니다. 분명 같은 홍콩달러인데, 지폐마다 디자인이 모두 다른 것을 보고 당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 홍콩에 갔을 때 헷갈려서 한참을 들여다봤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아주 흥미로운 시스템입니다. 오늘은 복잡해 보이는 홍콩달러 지폐 종류를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은행 세 곳이 발행하는 지폐
홍콩의 화폐 시스템은 세계적으로도 독특하기로 유명합니다. 바로 세 곳의 민간 상업은행이 각각 다른 디자인의 지폐를 발행하기 때문입니다. 홍콩 통화청의 허가를 받아 홍콩상하이은행(HSBC), 중국은행(Bank of China), 그리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이 지폐를 찍어냅니다.
은행마다 디자인은 다르지만, 모든 지폐는 홍콩 통화청이 관리하는 만큼 가치는 완전히 동일합니다. 따라서 어떤 은행 지폐든 걱정 없이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홍콩달러 지폐 종류와 디자인
2018년부터 최근까지 사용되는 새 시리즈는 위폐를 막기 위한 목적이 컸다고 합니다. 이전에 발행된 지폐들은 각 은행의 도안이 뚜렷하게 달랐는데, 새 지폐들은 세 은행이 디자인에 대해 합의를 본 것인지 공통적인 테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뒷면 도안은 모두 통일되었고, 세로 형식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입니다.
- 20달러 지폐
- 20달러 지폐의 뒷면은 홍콩의 식문화인 얌차(飲茶)를 주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얌차는 홍콩 사람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화 요소입니다.
- 20달러 지폐의 뒷면은 홍콩의 식문화인 얌차(飲茶)를 주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얌차는 홍콩 사람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화 요소입니다.
- 50달러 지폐
- 50달러 지폐의 뒷면은 홍콩의 자연을 담고 있습니다. 꽃과 나비를 통해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100달러 지폐
- 100달러 지폐의 뒷면은 홍콩의 무형 문화유산인 월극(粵劇)을 주제로 합니다. 홍콩의 전통 예술과 문화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 500달러 지폐
- 500달러 지폐의 뒷면은 홍콩 사이쿵 지역에 위치한 육각암주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홍콩의 지질학적 경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도안입니다.
- 1000달러 지폐
- 1,000달러 지폐의 뒷면은 금융 도시 홍콩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홍콩의 국제적 위상과 기술 발전을 상징하는 디자인입니다.
지폐 사용 시 알아두면 좋은 점
홍콩의 복잡한 화폐 시스템을 이해하면 여행이 한결 편해집니다. 몇 가지 팁을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 $10 지폐는 특별합니다. $10 지폐는 일반 은행이 아닌 홍콩 정부가 직접 발행합니다. 그래서 은행 로고가 아닌 정부의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 오래된 지폐도 사용 가능합니다. 간혹 구형 디자인의 지폐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이전 시리즈의 지폐들도 계속해서 통용됩니다. 다만, 일부 상점에서는 헷갈려하거나 위조지폐로 오해할 수도 있으니,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신형 지폐로 교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소액권 위주로 준비하십시오. 소규모 상점이나 시장에서는 500달러, 1000달러와 같은 고액권 지폐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돈이 없어 곤란한 상황을 피하려면, 100달러 이하의 지폐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면서
이렇게 홍콩달러 지폐 종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세 은행이 제각기 발행하는 독특한 화폐 시스템은 처음에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은행의 지폐든 모두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홍콩의 다양한 지폐 디자인을 감상하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구형 지폐는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나요?
홍콩달러 지폐 중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액면가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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