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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나 펀드 투자를 하다 보면 어떤 종목은 수익이 나고, 어떤 종목은 손실이 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손익통산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처럼 손익통산 기능을 지원하는 계좌에서는 그 효과가 더 뚜렷합니다.
손익통산 뜻
손익통산(損益通算)은 손실과 이익을 통합해 계산한 뒤 세금을 매기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 A 투자에서 250만 원 이익
- B 투자에서 100만 원 손실
이라면, 실제 과세 대상 이익은 250만 원이 아니라 150만 원이 됩니다.
이렇게 “퉁쳐서” 계산하는 것이 바로 손익통산입니다.
왜 중요한가?
한국의 일반 금융과세 체계에서는 상품별로 과세 구조가 달라 손익통산이 불가능합니다.
- 국내 주식: 매도 시 거래세 0.3% 부과
- 해외 주식: 양도차익에 22% 과세
- 펀드: 환매 차익과 분배금에 배당소득세 15.4%
이 구조에서는 한 상품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상품에서 이익이 나면 그 이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합니다.
즉, 전체적으로 손해를 봐도 세금을 내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모든 금융상품을 통합 계산해, 순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합니다.
ISA 계좌에서의 손익통산 혜택
ISA는 국내에서 손익통산 기능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계좌입니다.
- 예금, 펀드, ETF,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상품 운용 가능
- 국내 상장 주식 매매차익 비과세
- 나머지 상품은 손익을 합산해 순이익에만 과세
과세 방식 예시
- ISA 수익 1,000만 원 중 500만 원이 과세 대상
- 일반형: 200만 원 비과세, 나머지 300만 원 9.9% 분리과세
- 서민형/농어민형: 400만 원 비과세, 나머지 분리과세
이 구조 덕분에, 같은 투자 성과라도 일반 계좌보다 세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손익통산 활용이 특히 유리한 경우
손익통산 기능은 아래 상황에서 빛을 발합니다.
- 여러 ETF·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경우
- 국내·해외 자산을 함께 운용하는 경우
- 매매 빈도가 높은 단기 트레이딩
모든 투자 종목이 항상 수익을 낼 수는 없습니다.
이익과 손실을 한데 모아 계산해 주는 손익통산은, 투자금 규모가 크거나 다양한 종목에 투자하는 사람일수록 절세 효과가 큽니다.
마치면서
손익통산은 단순히 ‘세금 줄이기 기술’이 아니라, 합리적인 과세 방식입니다.
현재 한국의 일반 계좌에서는 적용되지 않지만, ISA처럼 제도적으로 허용된 계좌를 잘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투자 성과가 크든 작든, 세금을 내기 전 ‘손익통산이 가능한 구조인지’부터 확인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손익통산이 일반 주식 계좌에도 적용되나요?
ISA 계좌에서 손익통산 혜택을 받으려면 조건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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